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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station Portal review | Playstation

playstation portal review

Playstation Portal 개요

2023년 11월 소니에서 Playstaion 5 리모트 플레이용 게임기인 Playstation Portal 을 출시했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스팀덱, 로그앨라이 등 UMPC 사양의 포터블 게임기가 다수 등장했었는데,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5 보유자들에게만 적용되는 원격 플레이 전용 기기를 출시한게 의외라는 반응이었죠.

자체 기능이라곤 PS5에 연결하는 것 밖에 없는 기기가 과연 이게 무슨 쓸모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미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패드, 그리고 PC에서도 소니는 playstation 4,5를 플레이할 수 있게 PS Remoteplay 를 제공하고 있었기에, 듀얼센스 컨트롤러만 연결하면 원격 플레이는 이미 가능한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관론과 달리, 북미와 일본에서는 사전주문 물량이 전부 매진되었고 그에 따라 2차 출시국이었던 한국도 미뤄지는 상황이 발생하여, 한국에서는 직구를 하여 이미 사용해본 사람들이 생겼고, 2024년 9월 드디어 한국에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도 예약판매는 네이버의 경우 1분 매진이 될 정도였습니다.

저는 G마켓 쪽으로 예약구매에 성공하여 9월 4일인 오늘 받아 보았고, 국내 정발판으로 간단하게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Playstation Portal 언패킹

내용물은 단순합니다.

본체, USB 케이블, 그리고 아무도 보지 않는 그냥 인쇄물 뿐입니다.

스팀덱처럼 하드케이스 (스팀덱이 더 비싸긴합니다. 아니 그래도 그건 UMPC니까..) 또는 액정보호필름이 기본적으로 부착 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USB케이블 저는 처음에 못찾았는데, 박스 오픈하고 PS로고 있는 커버 박스 뒤집어 보면 있습니다.

반드시 플레이스테이션5와 무선네트워크 환경이 필요하다는 표시가 있습니다.

Playstation Portal 외관

외관은 듀얼센스를 반으로 가르고, 그 사이에 8인치 터치 LCD 화면을 붙인 모습입니다. 원래 듀얼센스 가운데에 터치 부분이 있었으니, 그 역할까지 LCD가 같이 해줍니다.

제가 가진 듀얼센스, LCD 스팀덱, OLED 닌텐도스위치와 비교해본 사진입니다.

듀얼센스의 L3, R3 보다 Playstation Portal 의 L3, R3는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Playstation VR2의 아날로그 스틱과 같은 부품을 공유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우려되는 점은 조이콘의 가변저항 구조와 같다고 하는데,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같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닌텐도스위치OLED보다 약간 좌우로 더 길고, 스팀덱과는 비슷합니다.

Playstation Portal 초기 세팅

전원을 켜면 언어 설정, 무선네트워크 설정, 그리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그 후 자신이 보유한 PS5에 연결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데, PS app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QR코드 스캔을 해서 등록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QR코드 스캔이 되질 않아서, QR코드 아래에 있는 번호입력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자신의 Playstation 5와 페어링을 시도합니다. 다만, 그전에 반드시 PS5에서 리모트플레이 활성화와 대기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중 네트워크를 통해 PS5의 전원을 켤 수 있게 하기 기능을 켜주셔야 합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위와 같이 플레이 준비됨 메세지가 나오고, X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PS5의 메인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Playstation Portal 게임 플레이

일단 공식 설명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은 “5Mbps 이상의 광대역 인터넷 Wi-Fi. 15Mbps 이상의 고속 연결 사용 권장” 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기기 자체가 PS5를 스트리밍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결국 둘 사이간에 네트워크 품질과 속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5G Wi-Fi를 통한 젠레스존제로와 스마트폰의 LTE hotspot 으로 DJMAX를 해본 결과를 각각 임베드 하였습니다.

결론은 정적인 상태에선 두 네트워크 환경 아래 플레이한 모두 듀얼센스로 직접 플레이하는 것과 큰 차이 없다고 느껴지지만,
기차나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무선 핫스팟에서는 품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젠레스존제로 KT Giga 무선 Wi-fi 환경에서 플레이

DJMAX 스마트폰 LTE hotspot 환경 플레이

Playstation Portal 정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Playstation Portal의 용도 중 하나는 “PlayStation Portal리모트 플레이어는 거실에 있는 TV를 다른 가족과 함께 사용해야 하거나 방에서 PS5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은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 라고 합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님, 또는 TV나 모니터를 부득이하게 쓸 수 없는 상황일 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다만 요즘 이 가격이면 적당한 FHD 서브 모니터를 구하는게 어렵진 않겠으나, 전원어댑터, 스피커, 그리고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야 된다는 점은 번거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UMPC의 휴대용 게임기가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니의 Playstation Portal은 의외의 행보라고 볼 수 있으나, 현재 Xbox가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Playstation 자체가 콘솔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닌텐도 만큼 독보적인 상황이라 예전 PSP 같은걸 출시해서 이원화 하여 시장을 분리시키는 것보다 Playstation 생태계를 굳건하게 보완하는 방향으로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PS remote라는 걸출한 소프트웨어가 있어 스팀덱에 Window를 설치하여 듀얼부팅을 하고 Ps remote를 설치해서 해보려고 했었는데, PS portal이 출시된다는 소식과 무섭게 스팀덱으로 PS remote를 하면 컨트롤러 인식이 풀리게 되더군요. 치아키와 같은 다른 방법이 있었지만 과정이 번거롭고, 무엇보다 플레이 환경이 만족스럽지가 못했습니다. 이걸 보면 PC, Android, iOS 는 PS remote 로 ,그리고 UMPC 게임 시장은 PS portal을 만들어 모든 플랫폼에서 Playstation 을 하려면 일단 먼저 Playstation 5를 구매하게 만든 후 전 범위를 보완하는 전략을 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니가 Playstation 플랫폼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요?

요즘 게임들이 144Hz 이상, OLED 환경, 4k 그래픽을 지원하는 상황 속에 LCD 60Hz 가 과연 만족감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만족도는 높았고,
거실이나 안방에서 Playstation 5 켜고 앉아 듀얼센스 잡고 게임할 시간이 점점 적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형태의 기기는 잠깐이라도 한 번 더 Playstation 5를 할 수 있게 동기부여를 하는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만족도는 높은 제품인데, 한 가지 아쉬운점은 여전히 소니는 왜 타 사 제품의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사운드출력을 오픈해주지 않고 (말은 뭐 자기네 제품써야 레이턴시 좋고 어쩌구 하는데 그건 구실일 뿐) 이렇게 악세서리에 폐쇄적인 정책을 쓰는지는 여전히 불만으로 남습니다.
3.5파이 단자가 있긴 하지만, 요즘 3.5파이 유선 이어폰도 잘 안 쓰기도 하고 (기본으로 옛날 PSP처럼 3.5파이 유선 이어폰 넣어주던가) Playstation 5는 C-type 포트에 유선 헤드셋 연결하면 되긴하지만 Playstation portal은 차후 지원할건지 아니면 계획이 없는건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상태로 충전만 되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 Playstation Portal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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